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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은 위조 화가 박 씨로부터

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위조하고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이들이 위조 그림을 팔아서 챙긴 이익은 29억 원에 이르는 걸로 드러났습니다.

원종진 기자입니다.

<기자>

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 40점을 위조한 혐의로 위조 화가 56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.

또 박 씨로부터 위작을 받아 유통한 혐의로 화가 58살 김 모 씨와 부인 44살 구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.

위조 화가 박 씨는 김 씨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위조해달라는 제의를 받고, 지난 2012년 11월부터 2년 동안 이 화백의 그림 40점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김 씨 부부는 서울 인사동의 A 화랑 대표 58살 김 모 씨를 통해 위조된 그림을 유통시켰습니다.

이들이 챙긴 돈은 29억 원, 이 가운데 위조 화가 박 씨에게는 3억 원이 지급됐습니다.

경찰은 위조 화가 박 씨로부터 그림 6점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뒤 그림이 위조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.

경찰은 앞서 지난 5월과 7월 이우환 화백의 그림 55점을 위조해 유통한 혐의로 위조 화가 39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.

경찰은 지금까지 드러난 위작의 유통경로를 바탕으로 정확한 유통 규모와 추가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.